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한국당 후보 관심도…김진태, 홍준표 눌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창간51 / 대선주자 여론조사 ◆

지난 15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도가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에게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분석업체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실시한 3월 셋째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순위권 밖이었던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온라인상 점유율은 13.8%를 기록해 단숨에 3위 자리에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주 8위에 그쳤던 홍준표 경남지사 역시 온라인 화제성 점유율에서 8.7%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특히 황 권한대행이 조사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온라인상 관심도는 김 의원과 홍 지사로 향한 모습이다.

원순우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대표는 "특히 지난 15일 국회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이 크게 이슈가 되면서 관련 뉴스 기사에는 2만7000건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며 "또한 유튜브에서는 김진태의 후보 출마에 대한 변희재의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가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동영상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지난주 화제성 점유율 3.2%로 8위에 그쳤던 홍 지사는 점유율이 5%포인트 이상 급상승한 8.7%로 5위를 기록했다. '대법 유죄 시 노무현처럼 자살 검토' 등의 발언이 화제가 된 가운데 이에 대한 네티즌의 비판 댓글이 쏟아지며 화제성 점유율이 크게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주 대비 화제성 점유율이 6%포인트가량 하락했으나 조사를 시작한 이후 흔들림 없이 1위를 이어갔다.

특히 '치매설' '전두환 표창' 등의 뉴스에 각각 6800여 개, 2400여 개의 댓글이 달려 네티즌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매주 15% 이상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18.3%를 기록해 3주 연속 2위를 이어갔다.

선한 의지 발언 이후 2주 연속 큰 폭으로 점유율이 하락하던 안희정 충남지사는 전주 대비 2%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순위는 지난주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조사는 포털사이트,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서 각 대선주자 이름이 제목에 언급된 게시물 수와 동영상 조회 수 등을 분석했다. 3월 13~19일(3월 셋째주) 인터넷상에서 주요 대선주자들에 대한 관심도인 '화제성 점유율'을 집계한 것이다.

[김정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