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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스마트폰 쇼핑, PC 쇼핑 첫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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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인터넷이용실태 조사…스마트폰 통한 인터넷 쇼핑 86.7%, 전년비 18.9%p↑]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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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 쇼핑 이용률이 데스크톱PC를 통한 인터넷 쇼핑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스마트폰 사용 빈도가 늘고 모바일 쇼핑 애플리케이션(앱)이 증가하면서 스마트폰이 인터넷쇼핑 주요 이용기기로 떠올랐다.

또 인터넷 사용자 10명 가운데 9명은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스크톱으로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사용자는 63.7%(복수응답) 이었다.

2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2016 인터넷이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 이용자 가운데 86.7%(복수응답)가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쇼핑을 한다고 응답했다. 전년 응답비율(67.8%) 대비 18.9%p 높아진 수치다. 데스크톱 PC로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63.7%로 전년(79%) 대비 15.3%p 낮아졌다. 스마트폰 이용 선호도가 더 높게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인터넷 쇼핑시 결제방법은 신용카드가 74.1%로 가장 높았다. 무통장입금 39.4%, 체크카드/직불카드가 25.6%, 휴대폰 소액결제 24.8%로 뒤를 이었다. 처음으로 통계에 잡힌 간편결제도 21.9%로 나타나면서 이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 내 인터넷 접속기기로는 스마트폰이 88.5%를 기록했다. 이어 데스크톱이 63.7%, 노트북이 26.8%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인터넷 이용률은 88.3%로 전년대비 3.2%p 높아졌다. 고연령, 저소득, 저학력일수록 이용률은 낮아 인터넷 격차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만 6세 국민 중 85%는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이용 애플리케이션은 채팅, SNS 등 커뮤니케이션이 78.3%로 가장 높았고 사진과 동영상이 62.2%로 뒤를 이었다. 뉴스(54.4%)를 이용한다는 응답도 절반이 넘었다. 이어 게임, 음악,미디어, 네비게이션 및 지도 등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교체주기는 평균 2년7개월로 나타났다. 3년에서 3년반이라는 응답이 35.8%로 가장 많았고 2년에서 2년6개월이라는 답은 33.6%였다. 스마트폰 교체 이유로는 '약정이 끝나서'라는 응답이 36.7%로 가장 많았다. 기존 기기의 고장, 기존기기 성능 저하는 각각 28.9%, 17.2%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2만5000가구와 가구내 만 3세 이상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조사됐고 유효 응답자 수는 6만1238명이었다.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간 가구 방문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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