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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온시우, 이국주 '성희롱 저격' 발언 논란에 "제 생각 틀린 것 아니라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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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온시우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온시우와 개그우먼 이국주를 공개적으로 저격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온시우가 공식 입장을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온시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소속사도 없고 그 어떠한 빽도 없는 저는 그저 한 명의 '시청자'와 '네티즌'의 입장으로써 느낀점을 그 당시 인터넷에 실린 기사에 댓글 하나를 단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이어 온시우는 "제가 그 어떠한 유명인도 아니었고 공인의 신분 또한 아니었기에 저의 발언이 이슈화가 될 줄은 전혀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이었다"며 "계획적으로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자 해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도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온시우는 "저는 악플에 대해 옹호하지 않았고, 지금도 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다. 무분별하고 맹목적인 비하성 악플은 명백히 처벌받아야할 사회적 문제이며 근절되어야할 사회악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온시우는 "넷상에서의 공개적인 '악플의 조롱'과 방송에서의 공개적인 '성적 조롱'은 모두가 잘 못 된 것임을 느꼈고 단지 그것을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온시우는 "저의 생각은 틀린 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이 큰 논란에 대해서는 명백히 저의 책임이 크다는 것을 인지하고, 앞으로는 옳고 그름을 떠나 발언 하나 하나에 신중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온시우는 "저의 발언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당사자 이국주 님과 그 주변인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저의 발언으로 상처를 입었을 그 모든 분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온시우는 지난 19일 이국주를 향해 "당신이 공개석상에서 성희롱한 남자연예인들은 어땠을까? 이미 고소 열 번은 당하고도 남았을 일인데"라고 말하며 공개적으로 저격해 논란에 휩싸였다.

[디지털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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