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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박근혜 소환조사의 날 , 최순실 담담하게 재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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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변화 없이 평소처럼 변호인과 대화 나눠

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오른쪽). 같은 날 오후 '국정농단' 주범 최순실 씨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7.3.21/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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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40년 지기' 박근혜 전 대통령(65)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소환조사를 받고 있는 21일 오후 검찰 청사 담장 건너 서울중앙지법 대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비선실세' 최순실씨(61)는 비교적 담담한 표정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이날 열린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 공판에서 최씨는 다소 피곤해보이는 얼굴로 재판정에 들어섰다.

최씨는 약 350m 떨어진 서울중앙지검에서 박 전 대통령이 소환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을 의식하지 않은 듯 차분하게 재판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피고인석에 앉은 최씨는 변론 시작 전 옆자리의 변호인과 대화를 나누거나 고개를 푹 숙였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김인회 KT 부사장의 증인신문에서도 변호인과 함께 관련 서류를 살펴보며 상의를 하거나 종종 물을 마셨다. 큰 표정변화는 없었다.

재판 후 기자들과 만난 최씨 측 변호인은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조사에 대해 최씨가 법정에서 특별한 말을 하지 않았지만 관련 상황은 이미 뉴스를 통해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와 관련해 검찰에 나올 것을 요구했으나 "재판이 계속돼 힘들다"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y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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