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알바천국 ‘알바소득지수’, 한국의 빅맥지수 꿈꾼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빅맥지수 넘어 특정 시장의 경제 상황 가늠하는 다양한 ‘지수’ 등장해 눈길- 알바천국, 고용경기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알바소득지수’ 조사 및 발표

(서울=국제뉴스) 김성민 기자 = 각국의 상대적 물가수준과 통화가치 비교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빅맥지수(Big Mac index)’를 사용하고 있다. 빅맥지수는 미국 패스트푸드 회사 맥도날드의 대표적 상품인 빅맥의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각국의 통화가치가 적정 수준인지 살펴보는 데 활용된다. 전 세계에서 햄버거 판매가 위축되고 나라마다 가격 할인이 다른 빅맥이 기준으로 적합치 않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각 나라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의 대명사로 인식된다. 국내에서도 기업들이 빅맥지수를 넘어 특정 분야의 경제 상황을 더욱 정확하게 가늠하기 위한 다양한 지수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알바천국이 매년 ‘알바소득지수’를 발표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국내 고용노동 시장을 파악하는 기초자료를 제공하다! 알바천국, ‘알바소득지수’

대한민국 대표 구인ㆍ구직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은 매년 분기마다 ‘알바소득지수(Arbeit Income Index)’를 조사 및 발표하고 있다. 알바소득지수는 아르바이트 종사자의 소득과 근로시간 분석을 통해 근로소득 및 임금률의 추이와 고용경기의 흐름을 파악하는 지표다. 기존의 시급 위주가 아닌 총소득 개념으로 접근해 근로시간을 반영함으로써 알바 임금과 근로시간의 움직임, 구조 등을 파악하여 알바 균형가격 및 실질적인 노동공급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알바소득지수는 성별, 업종별, 학력별, 지역별 등 광범위한 다층 구조 분석을 통해 세분화된 지수를 제공한다.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매월 첫째 주 조사를 시행, 전월 벌어들인 한 달간의 소득을 조사한다. 알바 근무시간, 한 달 총소득으로 접근해 가중평균 시급 파악하며 매월 업종별로 응답하는 인원수의 변동에 따른 가중치를 계산하여 최종 알바소득지수를 산출한다.

국제뉴스

아르바이트 소득_시급_주간 근로시간 추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르바이트 소득_시급_주간 근로시간 추이

지난달 알바천국은 매월 아르바이트 소득이 있는 전국 남녀 총 13,667명의 월평균 총소득과 근무시간을 조사•분석하여 ‘2016년 연간 및 4분기 알바소득지수 동향’을 발표했다. 발표 결과에 따르면 2016년 한해 전체 아르바이트생 월평균 소득은 ‘67만 6,893원’으로 2015년(65만 3,391원)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5년 최저임금(5,580원)대비 2016년 최저임금(6,030원)인상률은 8.1%인데 반해 알바생의 소득 증가율은 최저임금 인상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를 통해 경기불황의 장기화로 인한 직원 채용 축소 및 고용원이 없는 나홀로 창업자 증가 등 아르바이트 채용시장의 위축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지역별 소득으로는 서울이 69만 2,017원으로 1위, 광주가 62만 6,952원으로 조사 지역 중 가장 하위로 나타났다. 또한, 업종별 소득으로는 사무/회계가 94만 3,654원으로 1위, 서빙/주방이 56만 1,680원으로 가장 하위에 위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알바천국은 아르바이트 종사자의 소득과 근로시간을 분석하여 고용경기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2013년부터 알바소득지수를 조사 및 발표하고 있다”며, “알바소득지수가 거시경제 분석과 고용창출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여 국내 노동시장 발전의 기준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알바천국이 발표한 ‘2016년 연간 및 4분기 알바소득지수 동향’은 알바천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