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2017 M클린 홍보대사 가수 이특 "모바일시대 보안은 선택 아닌 필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M클린 2017 스타트 ◆

매일경제

"얼마 전에 휴대폰을 해킹당해서 개인정보가 유출됐어요. 제 개인 전화번호뿐만 아니라 회사 동료 전화번호까지 유출돼 아주 곤혹스러웠습니다. 범인을 잡고 보니 아주 먼 나라에 사는 외국인이더군요."

2017년 M클린 홍보대사로 발탁된 가수 이특(34)은 "모바일 보안에 집중한 올해 M클린 주제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특은 인기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리더로 2005년 데뷔했다. M클린 캠페인과 같은 해 출발한 셈. 평소 바른 생활과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는 모바일 정화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취지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M클린 홍보대사에 자원했다. 그는 "모바일 시대 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 1년 동안 인터넷과 모바일 정화운동 M클린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특은 모바일 기술 발전과 함께 문화도 성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 악플(악성 댓글)에 심각하게 시달리다 경찰의 도움을 받았는데 작성자를 만나 보니 평범한 중학생이었다"면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그랬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특은 "악플과 같은 사이버폭력은 누구나 언제든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사이버 문화생활을 하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특은 가짜 뉴스에 대한 심각성도 지적했다. 그는 "최근 그룹 동료에 대한 지라시가 사실인 것처럼 메신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확산돼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10년 넘게 가까이 지낸 나도 놀랐을 정도니 팬과 대중이 혼란스러워 했을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짜 뉴스는 재미가 아닌 명백한 범죄라는 것을 지적하며 "M클린을 통해 하루 빨리 올바른 사이버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다시 한번 힘줘 말했다.

SNS상에서 무분별하게 퍼져나가는 음란물과 폭력물 문제도 지적했다. 이특은 "하루에도 몇 번씩 습관처럼 SNS에 들어가는데 유해정보를 보고 눈살을 찌푸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며 "SNS를 이용하는 대상이 주로 미성숙한 청소년이어서 더욱 걱정된다"고 말했다.

[오찬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