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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미세먼지→부유먼지, 초미세먼지→미세먼지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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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제기준 맞춰 대기환경보전법 개정 추진

뉴스1

서울을 뒤덮은 미세먼지.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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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준규 기자 = 미세먼지로 불리던 PM10은 '부유먼지'로, 초미세먼지인 PM2.5는 '미세먼지'로 바꿔 부르는 방안이 추진된다.

환경부는 21일 이같은 미세먼지 용어 변경 내용 등을 담은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제적으로는 크기가 2.5㎛(100만분의 1m) 이하인 PM2.5를 미세입자(Fine inhalable particles)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1995년 환경정책기본법 환경기준을 통해 PM10(10㎛ 이하)에 '미세'를 붙여 미세먼지로 불러왔다.

이 때문에 2015년 환경기준 개정 때는 이보다 작은 PM2.5를 PM10과 구분하기 위해 '초'(超)를 붙여 초미세먼지로 명명할 수밖에 없었고, 국제사회와 다른 용어 설정으로 혼선이 빚어졌다.

이에 환경부가 한국대기환경학회 회원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PM10은 부유먼지로, PM2.5는 미세먼지로 부르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PM2.5는 보다 정확하게는 미세입자가 맞지만 지금까지 미세'먼지'가 널리 통용돼 온 점이 감안됐다.

환경부는 국회에 계류된 관련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대로 미세먼지 명칭을 담은 다른 법안들까지 개정해 용어를 통일하면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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