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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세월호 사고해역 바람·파고 양호…24일 오후 비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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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세월호 인양 막바지 작업 잭킹 바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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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 기다리는 태극기바람개비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세월호 인양에 날씨가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전남 진도 사고 해역은 기상조건이 양호하다가 소조기 마지막인 24일 비가 예보됐다.

21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전남 진도군 동·서거차도 인근 해상에 발효된 풍랑주의보는 22일 오전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바람은 현재 7.7m/s에서 최대 16m/s로 불고 있으며 파도는 2~4m로 높게 일고 있다.

세월호 인양 테스트가 예정된 22일 오전에 사고 해역 주변의 바람은 초속 8~13m, 파고는 1.0~2.5m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과 파도는 오후 들어 초속 6~9m, 1m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후 소조기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까지 양호한 상태를 보이다 오후부터 25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해수부는 22일 오전 6시께 발표되는 기상예보를 본 뒤 인양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날씨가 양호할 것으로 판단되면 소조기 마지막인 24일까지 인양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세월호 인양 작업의 최적의 조건은 파고 1m 이하, 바람 10m/s로 알려져 있다.

또 본인양이 시작되면 6~8시간 이후 세월호의 모습이 수면 위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며 사고 해역에서 1㎞ 정도 떨어진 반잠수정에 거치하기까지는 3~4일 정도 걸린다.

해수부 관계자는 "기상청 예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소조기 마지막 날 오전까지 양호한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22일 오전 6시 예보를 본 뒤 인양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며 "24일 오후 비가 예보됐지만 그 전에 인양을 마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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