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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기능성 건설기술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 정책토론회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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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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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이후 조금씩 나아지던 서울의 미세먼지가 올해(2016년)는 악화되어 최근 6년 사이에 가장 심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PM-10) 연평균 농도는 올해 ㎥당 48㎍으로 정부의 환경기준(50)에 육박했으며 2010년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대기오염의 경제적 결과’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대기오염이 지금 추세를 이어간다면, 2060년에는 OECD 국가들 가운데 조기사망률과 경제피해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상황에서 최경환 국민의당 국회의원(광주 북구을, 국토교통위원)은 20일 국회에서‘기능성 건설기술을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최 의원은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와 화석연료 배출가스량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정부 대책이 제시되고 있지만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개선 상황을 체감하기에는 미흡한 실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경유차 조기폐차 및 운행 제한, 생물성 연소 배출원 관리 강화 등 규제를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오히려 국민의 경제활동을 일부 규제해 민생 경제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경제활동 제한을 최소화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저비용으로도 충분한 기능성 건설자재를 이용하여 대기 중에 존재하는 질소산화물 등 미세먼지 원인 물질을 저감하는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관련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의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정용원 한국대기환경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고, ‘국내 미세먼지 관리 법제현황 및 개선방안’이란 주제로 채영근 인하대 교수가,‘미세먼지 저감 해외사례 및 국내 시험결과’란 주제로 김신도 서울시립대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채영근 교수는 국내 미세먼지 환경기준과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을 강화하고 조속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법규신설 및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신도 교수는 기능성 건축자재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의 해외 사례와 국내 기능성 건축자재의 NOx 저감 시험결과 및 확대 적용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밖에 김영태 국토교통부 교통정책조정과장, 이승묵 서울대 교수, 김창용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소장이 토론자로 나서 ▲정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 계획 ▲ 자동차에 의한 도로 위 오염원에 대한 고찰 ▲국내 기능성 건설자재 개발계획과 정부 정책에 기능성 건설자재 포함 필요성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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