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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쫓겨난 朴, 결국 검찰행"…BBC도 톱기사로 대서특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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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재웅 기자

노컷뉴스

사진=BBC 메인화면 캡처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부패스캔들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영국 BBC가 21일(한국시간) 인터넷판 머릿기사로 대서특필했다.

BBC는 박 전 대통령이 현직에 있을 때는 검찰의 소환요구를 거부했지만, 헌법재판소가 국회의 탄핵소추를 인용하면서 면책특권은 사라졌다고 전하면서 40년 지기 최순실로 하여금 대기업들로부터 자금을 갈취하도록 허용한 혐의로 기소될 처지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BBC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서울의 부촌에 위치한 그녀의 자택 주변으로 몰려들었으며,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 과정이 언론에 생중계되는 가운데 경찰은 자택에서 서울중앙지검까지 차량을 호위했다고 전했다.

또 지지자들이 박 전 대통령 지지의 상징으로 태극기를 흔들었다고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전하는 한편,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청사에 도착한 뒤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 검찰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짤막한 대국민메시지를 전달한 사실도 보도했다.

BBC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국에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국가지도자 중에서 탄핵된 첫 대통령으로 기록됐고, 지난 10일 파면이 결정됐을 때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메우며 기쁨을 나눴다는 사실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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