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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시민 개인정보 파기서비스 전국 처음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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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는 오는 24일 부터 전국 처음으로 ‘대시민 개인정보 파기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안전하게 폐기하고 싶어도 처리방법을 알지 못하거나 폐기 시 발생하는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관내 기업체 및 시민들에게 무상으로 개인정보를 파기해 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가정에 방치되어 있는 오래된 컴퓨터 하드디스트나 소형USB, 구형 휴대전화 등으로 주민이 직접 파쇄과정을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안심이 된다고 시는 밝혔다.

경향신문

안양시는 가정에 방치된 컴퓨터 하드디스크, USB, 휴대전화 등 원하지 않는 모든 개인정보를 파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안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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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기하고 싶은 하드디스크나 CD, USB 등 다양한 디지털 저장매체를 지참하고 시청을 방문, 간단한 신청서만 작성하면 직접 파쇄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분당 4~5개 디스크를 파기할 수 있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시는 관내 가정에서 연간 평균 폐기되는 컴퓨터 하드디스크는 무려 3만4506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관내 기업에서 폐기되는 컴퓨터 및 복사기 등의 하드디스크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필운 시장은 “2011년 9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이후 시민들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인식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 등의 유출위험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며 “기업비밀이나 개인정보가 유출이 되지 않는 사이버 안전도시 건설을 위해 꼭 필요한 행정서비스“라고 말했다.

<경태영 기자 kye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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