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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네이버, 기초과학 콘텐츠에 4년간 1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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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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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 등 기초과학 분야 지식 콘텐츠 제작을 위해 4년간 100억원을 투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기초과학 분야 학회와 협약을 체결해 네이버 지식 백과의 기초과학 분야 표제어 1만5000여개에 대한 지식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기초과학 분야의 지식 생산과 유통 기반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사용자들에게는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검색 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참여 학회는 대한화학회, 한국물리학회, 대한수학회, 한국통합생물학회, 한국식물학회, 한국미생물학회,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생화학분자생물학회, 한국천문학회, 한국기상학회, 한국해양학회, 대한지질학회 등 12곳이다.

특히 네이버는 전문가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편집·관리할 수 있는 저작 툴을 지원해 지식이 전문가 중심으로 생산, 유통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콘텐츠에 대한 통계나 피드백 등 사용자와 긴밀한 커뮤니케이션도 할 수 있어 보다 생생한 콘텐츠를 업데이트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미지, 오디오,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요소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멀티미디어 콘텐츠는 네이버 지식백과를 통해 서비스되며, 누구라도 해당 콘텐츠를 활용해 자유로운 2차 연구나 저작 활동을 할 수 있다.

지식백과를 담당하고 있는 네이버 김선옥 리더는 "지난 2015년부터 대한수학회와의 제휴를 통해 '수학백과'를 제작해 제공해보니 기초 학문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들의 니즈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특히 전문가들이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저작툴을 통해 전문가와 이용자가 직접 소통하면서 콘텐츠가 생산되고 업데이트되는 플랫폼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자는 지난해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17 컨퍼런스'에서 네이버가 밝힌 콘텐츠 기술 분야 투자의 한 축이다. 네이버는 당시 어학 사전 및 오디오, 동영상 콘텐츠 등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나인 기자 silkni@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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