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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르포] 서울의 새 랜드마크를 가다…"서울이 한눈에" 롯데월드타워, 4월3일 그랜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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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가 그랜드오픈에 앞서 하루 전인 4월2일에 불꽃축제를 준비했다. 사진은 불꽃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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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서울에 오면 고궁만 보여줄 수 없다. 세계적인 명소 하나쯤 있어야 뉴욕이나 파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오랜 숙원은 30년이 지난 후에야 이뤄졌다. 1987년 사업지를 선정한 이래 2010년 11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 2월9일 서울시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을 때까지 만 6년3개월 만에 서울의 새 랜드마크인 롯데월드타워가 위용을 드러냈다.

4월3일 그랜드 오픈에 앞서 21일 롯데월드타워의 자랑거리인 123층 전망대 ‘서울스카이’와 스마트오피스, 시그니엘 호텔 등의 일부가 언론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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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철 롯데물산 대표이사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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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는 “쇼핑·레저·문화를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롯데월드타워는 도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많은 국가에서 사업을 추진하지만 높은 투자비에 비해 수익성이 낮아 국가 차원이나 공적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롯데월드타워는 민간주도로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4월3일 롯데월드타워가 개장하면 서울의 경쟁력은 물론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한차원 더 끌어올리는 엔진 동력으로서의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전망대·호텔·레지던스·사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1~2층 부분에는 금융센터·메디컬센터·피트니스센터·갤러리로 구성된 ‘포디움(Podium)’, 14~38층에는 다국적 기업들의 아시아 본부가 들어올 ‘프라임 오피스(Prime Office)’, 42층부터 71층에는 업무·사교·거주·휴식이 가능한 ‘시그니엘 레지던스(호텔 서비스 가능한 고급 오피스텔)’가 223세대, 각 전용면적 약 139~842㎡ 규모로 마련된다.

레지던스의 분양가는 층이나 평형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3㎡당 평균 7000만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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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은 전망대인 ‘서울스카이’는 지하 2층에서 117층까지 오르는 스카이셔틀을 타면 LED스크린을 통해 한국의 모습을 보여주며 118층 스카이데크에 올라서며 유리바닥과 외부 창으로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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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의 최고의 자랑거리인 세계 3위 높이의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지하 2층 ‘스카이셔틀’로 1분 만에 117층까지 오른다.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117층부터 123층까지 운영되는데, 이날은 118층 스카이데크까지만 공개됐다. 한강과 남한산성 등 서울의 전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전망에 478m의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스카이데크에 올라서면 아찔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 스카이셔틀로 이동할 때까지 한국의 사계절과 한글패턴, 한국의 4대 궁 등 17개의 디지털 전시실이 꾸며져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다만 지난 19일 스카이셔틀이 지하에서 25분간 멈추는 사고가 발생해 안전문제가 다시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원기 서울스카이 전망대 부문장은 “엘리베이터 사고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면서 “현재 1주일 동안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4월3일 그랜드 오픈 때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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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엘 미슐랭레스토랑 스테이와 그랜드 디럭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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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스카이와 함께 6성급 호텔인 시그니엘 호텔도 들어선다. 미슐랭 레스토랑의 식음장과 최고의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디럭스룸이 1박에 65만원이며 101층 로얄스위트 객실은 1박에 2000만원대다.

8~9층에는 롯데면세점이 확장해 들어설 예정이며, 현재 19층에 입주해 있는 롯데물산의 스마트오피스는 탁 트인 전망에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 운영을 하고 있는 롯데몰과 에비뉴엘백화점, 면세점, 롯데월드·아쿠아리움 등의 놀이시설까지 외국인 관광객이 하루를 보내도 손색이 없을 콘텐츠가 즐비해 롯데 측은 2012년까지 연평균 500만명의 해외관광객들을 불러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픈에 앞서 국민 화합의 행사로 4월2일 오후 7시30분부터 불꽃축제도 펼친다. 재즈·팝 등 총 8곡의 음악에 맞춰 롯데월드타워 건물에서 진행되는 타워불꽃과 석촌호수 서호에서 연출되는 뮤지컬 불꽃으로 화려함을 더할 예정이다.

박현철 대표는 “시민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퍼스트 랜드마크로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곳을 찾는 모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하고,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랜드마크로 기억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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