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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브라질산 닭고기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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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논란이 되고 있는 브라질산 닭고기 판매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20일부터 전 점포에서 판매하던 모든 브라질산 닭고기를 뺐다.

이마트 역시 21일부터 브라질산 닭고기를 팔지 않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확인 결과 문제가 된 BRF 제품은 현재 이마트에서 취급을 하지 않는다"면서도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감안해 21일부터 판매를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브라질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나 썩은 것은 물론 식중독균이 들어있는 '부패 닭고기'를 유통한 업체가 적발됐다.

문제는 국내 전체 닭고기 수입물량 중 83% 가량이 브라질산 닭고기이며, 특히 불법 유통업체로 적발된 BRF의 수입물량이 전체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수입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 사이 마트에서 유통판매되는 닭고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대형마트 3사는 신속히 판매 중단 결정을 내렸다.

앞서 식약처는 브라질 닭고기 업체 BRF가 국내에 수출한 닭고기에 대해 잠정 유통판매 중단 조처를 내리고 수거검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수입되는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해선 브라질 정부발급 검역증명서를 첨부하도록 하고, 가축전염병 검역과 잔류물질, 미생물 검사 등 위생·안전검사를 거쳐 이상이 없어야만 국내에 유통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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