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박근혜 조사'에 투톱 이원석-한웅재 검사 출격… 누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21일 피의자신분으로 소환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조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한웅재 형사8부 부장검사(왼쪽), 이원석 특수1부 부장검사/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됐다. 검찰·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로 뇌물수수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 비밀누설 등 13개 혐의 공범으로 적시된 박 전 대통령의 조사는 특수1부 이원석(48·사법연수원 27기)·형사8부 한웅재 부장검사(47· 28기)가 맡았다.

이들은 지난해 10~11월 미르·K스포츠재단의 대기업 강제 모금, 청와대 문건유출 의혹 등 박 전 대통령의 혐의를 파헤쳐온 ‘특수통’이다. 이들은 잇단 압박질문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예상치 못한 실수나 허점을 포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석 부장검사는 2005년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발행 사건, 2007년 삼성그룹 비자금 및 로비의혹 등 특수수사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현재는 2기 특수본서 박 전 대통령 혐의에 대해 대기업 뇌물 의혹 전담부서를 지휘하고 있다.

한웅재 부장검사는 형사8부서 박 전 대통령 관련 혐의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인물로, 지난해 미르·K스포츠재단 수사 때 이 재단들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로 재판에 넘겼다. 그는 지난 1월 열린 최순실씨 첫 공판에서 “대통령과 최씨가 공범이라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고 말하며 둘의 공범관계를 확신하기도 했다.

검찰은 오늘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등 '최순실게이트' 전반에 대해 조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이 질의 내용을 전면 부인할 것에 대비해 관계자 진술과 증거자료 등을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슈팀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