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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WBC' 흥행열풍, 관중 수 100만 육박…야후 스포츠 "흥행 원인 미국 팀 선전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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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흥행열풍이 남다르다.

21일(한국시각) WBC 조직위원회는 올해 1, 2 라운드 경기에 입장한 관중의 수가 97만 6828명이라고 발표했다. 역대 최다였던 2013년 대회의 전체 관중인 88만 5212명과 비교해도 역대급 흥행이라고 할 수 있다.

WBC는 준결승과 결승전 등 결승 토너먼트 3경기만을 앞두고 있다. 올해 야구 흥행에 힘입어 관중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팀이 치르는 경기에 많은 야구팬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일 일본과 쿠바전에서 4만 4908명이 입장해 역대 WBC 1라운드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달성했다. 일본이 치른 3경기 평균 관중 수는 4만 2123명이었다. 또한 도쿄돔에서 열린 2라운드 6경기에는 무려 20만 9072명의 야구 팬들이 모여 관람하기도 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1라운드 C조 경기에는 16만 3천 8백 78명이 입장했다. 지난 19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진행된 미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의 대결에 4만 3002명의 야구팬이 운집하기도 했다.

이번 WBC의 역대급 흥행에 대해서 미국 인터넷 포털 야후 스포츠는 미국 팀의 선전에 이유가 있다고 보았다.

앞서 미국은 2009년에 준결승 진출 외에는 뚜렷한 실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에서 강국인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승리해 준결승 자리까지 올랐다.

또한 국가팀끼리의 대결인 WBC가 일부 팬들만의 리그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보다 더 큰 관심을 끌기 좋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야후 스포츠는 냉대받던 WBC가 이번 흥행을 통해 야구스타들이 발길을 돌릴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디지털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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