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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문재인 “박 전 대통령, 모든 진실 밝히고 용서 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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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야권 대선주자들 검찰에 ‘박근혜 철저 수사’ 촉구

안희정 “법과 정의에 성역 없다는 걸 보여주길”

이재명 “구속 수사·청와대 압수수색 해야”

안철수 “박 전 대통령, 솔직한 고백과 헌법에 대한 속죄를 기대”

손학규 “정치적 계산 없이 공정·신속 수사해야”



한겨레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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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대선 주자들은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성실하게 검찰 조사에 임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검찰에 엄정한 수사를 당부했다.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만 밝힌 데 대해 비판도 제기됐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박광온 캠프 대변인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진실 검증대 앞에 섰다. 박 전 대통령은 더이상 국민을 실망시켜서는 안된다”며 “박 전 대통령은 모든 진실을 밝히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는 걸 아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검찰을 향해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검찰은 한 점 의혹 없이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희정 캠프 대변인인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새로운 시대교체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검찰은 법과 정의에 성역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보여줘야 한다. 낡은 시대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대교체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명 캠프 대변인인 김병욱 의원도 논평을 내 “박 전 대통령은 여전히 범죄 혐의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한 채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히고 있을 뿐”이라며 “검찰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혐의를 부인하고 증거인멸마저 우려되는 박근혜 대통령을 구속수사하고 청와대를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안철수 국민캠프 문정란 부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은 국민들이 두 눈 부릅뜨고 검찰조사에 대해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박 전 대통령의 솔직한 고백과 헌법에 대한 속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학규 캠프의 김유정 대변인도 “검찰의 책무가 막중하다. 한 점 의혹 없이, 정치적 계산 없이 공정·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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