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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서울 '우리가게 전담예술가' 참여 소상공인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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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시 우리가게 전담예술가 사업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2017년 우리가게 전담예술가 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 50개 점포를 다음달 9일까지 모집한다.

서울시 소재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매장형 점포(주점과 유흥업소 제외)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청년예술가 지원자는 24일까지 모집한 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예술가는 지난해 19명에서 올해 30명으로 증원됐다.

사업은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장단기 프로젝트 형태로 진행된다.

우리가게 전담예술가 사업은 회화·전시디자인 등 시각예술 분야를 전공한 청년예술가와 소상공인을 1대1로 연결해 예술작품을 매개로 한 개성 있는 점포환경 조성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는 한복집·사진관·양복점·게스트하우스·카페 등 다양한 업종의 31개 소상공인 점포와 19명의 청년예술가가 점포별 맞춤형 프로젝트를 추진해 특색 있는 간판·벽화·내부인테리어 스타일링부터 명함·로고·상품패키지 등 109개 시안을 제작·반영했다.

지난해 사업 견적을 분석한 결과 외주업체에 맡겼을 때와 비교해 평균 70% 이상 비용 절감 효과가 있었고 예술가의 개성이 담겨진 결과물에 대한 점포주의 만족도도 높았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예술가 만족도 조사에서도 50%가 다양한 작업 시도·실무 경험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32%가 '참여 예술가 간의 네트워크 형성'이라고 답했다. 또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19명의 청년예술가 중 5명은 작업실 겸 카페를 창업해 운영중이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우리가게 전담예술가 사업은 소상공인과 초보예술가가 만나 서로 협업하고 응원하는 사업이다. 작년 사업에 대한 관심과 만족도가 높아 올해는 사업 규모를 확대한 만큼 많은 소상공인 점포의 참여를 기다린다"며 "열악한 환경의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청년예술가의 일자리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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