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서울시, ‘우리가게 전담예술가’ 사업 확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올해 점포 50개·청년예술가 30명으로 증원…내달 9일까지 모집

소상공인, 저렴한 비용으로 개성있는 아트마케팅 효과

청년예술가는 일경험 및 네트워킹 기회 등 '일석다조'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시작한 ‘우리가게 전담예술가’ 사업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21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2017년 우리가게 전담예술가 사업’에 참여할 50개의 참여 점포를 내달 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우리가게 전담예술가 사업은 회화·전시디자인 등 시각예술 분야를 전공한 청년예술가와 소상공인을 1대 1로 매칭해 예술작품을 매개로 한 개성있는 점포환경 개선 및 아트마케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청년예술가에게는 일 경험을 쌓고, 직업 역량을 키워 민간 일자리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일석다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실시한 이 사업을 통해 외주업체에 맡겼을 때보다 평균 70%가 넘는 비용 절감 효과가 있었다”며 “예술가의 개성이 담겨진 결과물에 대한 점포주의 만족도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사업에 참여한 19명의 청년예술가 중 5명은 서로 잘할 수 있는 작업의 분야를 찾아 공동으로 감각 있는 공간을 만들어 작업실 겸 카페를 창업하여 현재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청년예술가를 30명으로 증원해 선발하고 더 많은 소상공인 점포가 아트마케팅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추진한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우리가게 전담예술가 사업은 소상공인과 초보예술가가 만나 서로 협업하고 응원하는 사업”이라며 “작년 사업에 대한 관심과 만족도가 높아 올해는 사업 규모를 확대한 만큼 많은 소상공인 점포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어 “열악한 환경의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청년예술가의 일자리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