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드론 전문교육기관 확대…"연간 1700명 조종인력 양성"

전국 권역별로 드론 교육기관 구축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전국 드론 전문교육기관이 종전 7곳에서 11곳으로 확대돼, 연간 1700명의 드론 조종인력이 양성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9일 전남, 부산 지역에 이어 오는 22일 서울, 강원 지역에 드론 전문교육기관 4개를 추가로 지정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교육기관은 종전 7개에서 11개로 확대된다.

그 간 통계(교통안전공단 시험처)에 따르면 △2013년 64명 △2014년 688명 △2015년 897명 △2016년 1351명 △2017년(2월 기준) 1536명 등 드론 조종자격 취득자 수는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도권 내 기관에서 자격을 취득한 자의 대부분은 비수도권 거주자(73.5%, 2016년)로 지방 교육기관 부족에 따른 자격 취득 시 불편함이 있었다.

국토부는 이번 전문교육기관 확대 등으로 연간 교육수용 가능인원이 작년 994명에서 올해 3월 기준 약 17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오는 12월에는 교육포털(www.kaa.atims.kr)도 개선될 예정이다. 조종자격 취득 희망자는 새로운 교육포털을 통해 △국내 모든 전문교육기관의 교육과정 △교육기관에서 이수한 교육이력 및 증빙자료 △자격증명 취득방법 △전문교육기관 지정 절차·방법 △교육기관용 표준교재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드론에 대한 활용 증가와 함께 교육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기관 추가 지정을 통해 국민들의 자격 취득 시 겪는 불편함이 다소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충범 acech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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