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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홈앤쇼핑,중소기업 판로지원 확대 잰걸음---무상방송 늘리고 수수료 낮춰 상생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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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홈앤쇼핑 중기제품 방송 추이


홈앤쇼핑이 중소기업 제품 판로확대를 통한 중기와의 상생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지난 2012년 출범과 함께 중기판로 확대 프로그램인 '일사천리'를 도입한 뒤 해마다 방송 중기상품수의 확대는 물론이고 방송시간도 늘리고 있다. 실제로 도입초기 방송에 소개한 중기상품은 31개였으나 지난해에는 111개로 4년만에 3.5배나 늘었다. 올해는 134개로 지난해보다 20여개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20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전국에 방송되는 홈쇼핑 채널의 특성을 살려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해당 지역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소개하는 '일사천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중기 상품 방송 확대에 따라 일사천리 방송시간도 2012년 1850분에서 지난해 3990분으로 2배 이상 늘렸다.

올해부터는 모바일 상시판매 활성화와 함께 사전 주문 기간도 확대한다. 홈쇼핑 상품으로 적합하지 않은 상품은 '중소기업이 희망입니다'를 통해 월평균 90분씩 무상으로 제작,방송해준다.

홈앤쇼핑은 지난 2013년부터 초과 이익을 협력업체와 공유하며 상생을 확대하고 있다. 성과공유제 매출기여도가 높은 우수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연간 목표액 대비 초과이익분에 10~20%를 현금으로 돌려주고 있다.홈앤쇼핑은 지난 2015년까지 협력업체에 16억3000만원을 지급했다. 올해부터는 초과 이익을 환원하던 방식에서 탈피,방송효율이 좋지 않은 업체에 손실을 보존해 주는 방향으로 전환된다. 방송효율 80% 미만이거나 방송횟수 3회 이하 등 어려운 기업이 대상이다. 지급금액은 업체별 500만원이며 총 4억원 규모다. 대상 업체도 기존 21개사에서 80개로 4배 늘릴 계획이다.

홈앤쇼핑은 중기홈쇼핑 채널의 성격에 맞춰 방송 판매 실질수수료도 18.3%로 기존 대형홈쇼핑 5개사의 평균(30.4%)에 비해 30% 이상 낮게 책정해 중기에 대한 수수료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더불어 기업이 최초로 상품 론칭때 받는 판매수수료도 최대 10%포인트까지 낮춰준다.

상생펀드를 통한 중기지원에도 앞장서고 잇다.2013년부터 '상생펀드'를 조성해 현재 70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시중 은행금리보다 2%포인트 낮은 우대금리로 중기에 대출한다.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이사는“최저 판매수수료율 뿐 아니라 중소 협력사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다양한 제도를 끊임없이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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