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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헌우산 고쳐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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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구, 20일부터 14개동 무료 우산수리 나서

- 기증받은 폐우산은 수리해 민원인 편의 제공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지난 20일부터 ‘헌우산 고쳐준데이’를 추진하고 관내 14개 동주민센터를 순회하며 헌 우산을 새 우산으로 고쳐주는 무료 수리사업을 전격 시행에 나섰다.

20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용신동주민센터에서 이동식 무료 우산수리 센터가 열려 자원 재활용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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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동대문구 용신동주민센터 앞에서 ‘헌우산 고쳐준데이’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동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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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취약계층 중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로 선정된 인력 2명을 활용, 정비반을 편성했다.

이들은 주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일 5시간씩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주민들이 고장난 우산을 가져오면 즉시 수리해 준다.

운영기간은 상반기 3월~6월, 하반기 7월~10월 총 8개월이며, 상하반기 각각 2명씩 총 4명이 사업에 참여한다. 상반기의 경우 정비반이 1개 동에 총 5~6회 방문하게 된다.

헌우산 고쳐준데이를 통해 기술 습득을 통한 사업 참여자들의 자립기반을 유도함으로써 고용안정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자원 재활용으로 가계 지출을 절감하고 자원절약에도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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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동대문구 용신동주민센터 앞에서 ‘헌우산 고쳐준데이’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동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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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구는 기증받은 폐우산을 수리해 동주민센터와 구청 종합상황실에 비치, 민원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무료 우산수리 센터 운영 일정과 장소 등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청 일자리창출과(02-2127-4974)로 문의하면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올해 37만 구민의 행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저소득층의 최소한의 생활 안정을 보장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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