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선, 박 전 대통령 자택으로 |
박 전 대통령 자택으로 향하는 이영선 |
취재진 질문에 끝내 묵묵부답
'올림머리' 정송주·매주 자매 아침 7시11분 도착
【서울=뉴시스】김현섭 기자 = 이영선(38) 청와대 경호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소환 당일인 21일 아침부터 서울 삼성동을 찾았다.
이 경호관은 이날 7시41분께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에 도착했다.
그는 "오늘 박 전 대통령 따라 가느냐" "한 말씀만 해달라"는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박 전 대통령 자택 안으로 들어갔다.
이 경호관이 이날 삼성동에 도착한 시간은 최근 방문 중 가장 이르다.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될 박 전 대통령 검찰 조사에 앞서 최종 점검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경호관은 지난 16일에는 오후 1시12분, 17일 오전 9시18분께 이 곳을 찾아 약 2시간을 머물다 돌아갔다.
이어 19일에는 오전 11시41분께 자택 안으로 들어가 오후 4시25분께 나왔다.
청와대 '비선 진료' 및 '차명폰 조달' 의혹에 연루된 이 경호관은 의료법 위반 방조 등의 혐의로 이미 검찰에 기소됐다.
따라서 경호실 소속인 그가 삼성동을 거듭 찾는 것은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 '리허설'을 돕기 위한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와 화장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 정송주·매주 자매는 이날 오전 7시11분께 나타났다.
이들 자매는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나와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온 지난 12일부터 매일 이 곳을 찾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9시30분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af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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