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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에스키모 마을 교사, '올해의 글로벌 스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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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널, 열악한 근무환경 이겨내고 6년 동안 학교 등록률 5배로 올려

조선일보
캐나다 이누이트(에스키모) 원주민 마을의 교사 매기 맥도널〈사진〉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16 국제교사상(Global Teacher Prize) 시상식에서 '올해의 글로벌 선생님상'을 받았다고 19일(현지 시각)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그가 일하는 캐나다 퀘벡의 살루트는 비행기로만 접근할 수 있는 고립된 북극 마을이다. 인구는 1300여명. 이 작은 마을에선 2015년 한 해 6명이 자살했다. 모두 18~25세 청소년이었다. 고립된 환경과 혹한 탓에 술과 약물에 빠지고 미혼모가 되는 경우도 잦았다.

맥도널씨는 6년 전 부임한 후 이 마을에서 학생들을 위한 상담 시설, 직업 멘토링(상담) 과정, 미혼모 학생을 위한 양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이 지역 청소년의 학교 등록률은 6년 전보다 5배 상승했다.

[김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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