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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광역시 요건 충분… 동남권 경제벨트에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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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시장 인터뷰

조선일보

/안상수 창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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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러분께서도 창원시가 반드시 광역시가 되도록 많이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안상수(71·사진) 창원시장은 통합 창원시의 광역시 승격을 추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창원광역시 승격의 당위성은?

"창원은 인구 107만명에 면적은 서울보다 넓고 지역내총생산(GRDP)은 대전, 광주보다 많고, 전라북도, 강원도와 비슷해 이미 광역시 요건을 충족하고 있고, 당장 광역시가 되더라도 중간정도는 갈 역량을 갖추고 있다. 그런데 인구 5만, 10만의 소도시와 같은 자치권한으로는 재정적, 행정적 한계가 있고 도시 발전이 어렵다. 창원은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어, 기초자치단체에 머물고 있는 것은 국가적 손해다. 광역시로 만들기 위해 통합 창원시가 탄생한 만큼 정부와 국회가 원래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

―창원광역시 승격의 기대효과는?

"정부기관이나 국책사업 유치와 관련 정부와 직접 교섭하고, 창원 시민의 세금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창원의 획기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 또 부산, 울산, 창원 3개 광역시가 서로 벨트를 구성해 협업을 하면 강력한 동남권 경제벨트가 만들어진다. 그렇게 되면 수도권과 경쟁하면서 국토균형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현재의 기초, 광역, 중앙의 3단계 행정 구조를 2단계로 줄여 행정효율을 높이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

―창원광역시 추진은 잘 진행되고 있나?

"작년 11월 '창원광역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발의돼 국회차원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20대 국회 임기동안 법안 통과에 노력할 것이다. 울산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선거공약에 들어가서 대통령 당선 1년만에 광역시가 된 예가 있다. 우리도 대선 후보자들의 공약에 들어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여든 야든 유권자 85만의 염원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창원광역시 승격이 실현될 것으로 확신을 하지고 일을 추진하고 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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