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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인간다운 삶’ 대전인문학포럼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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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충남대 문원강당, 3~11월까지 12차례 무료 강좌

2005년 첫 강의, 학자·대중문화인 등 130차례 열려



한겨레

대전인문학포럼이 12년째 무료 강좌를 열어 세상을 사는 지혜를 알려주고 있다. (사진은 2008년 3월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의 강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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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문학포럼이 12년째 강의를 이어간다.

대전인문학포럼은 ‘인문학, 시대를 깨우다’를 주제로 지난 14일 ‘2017년 1학기 강좌’를 개강했다고 20일 밝혔다. 14일 열린 131회 강좌는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국사학과)가 ‘안중근의 하얼빈 의거와 동양평화론’을 강의했다. 두 번째 강좌는 28일 ‘재즈 속의 인문학’이다. 인문학을 재즈 장르로 리듬을 입히는 재즈아티스트 벨라 제이(Bella J)가 재즈의 인문학적 의미를 풀어낸다. 다음 달 11일에는 이재무 시인이 ‘생활과 시’, 25일에는 손흥철 안양대 교수가 ‘다산 정약용의 시대정신과 목민심서’를 강의한다. 이어 6월까지 김난주 번역가가 일본 문학, 한광수 중국 통상전문가가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 정과리 문학평론가가 세계문학 속의 한국문학을 주제로 강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9~11월 2학기 강좌는 김도균 서울대 교수, 과학자 정재승, 극작가 이윤택, 문학평론가 황현산,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이원태 박사가 준비한다.

이 포럼은 대전 충남대 인문대 문원 강당에서 격주 화요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대전인문학포럼은 인문학 위기의 시대인 지금 오히려 대전을 대표하는 인문학 포럼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용완 충남대 교수 등은 “세상이 어지럽고 삶이 어려울수록 역사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인문학을 통해 세상을 보는 마음의 눈을 떠야 한다”며 시민을 위한 무료 강좌인 대전인문학포럼을 시작했다. 이 포럼은 11년 동안 철학자, 역사학자, 인문학자, 과학자, 대중문화인 등이 130차례 역사를 이어왔다.

이형권 대전인문학포럼 운영위원장은 “인문학은 모든 학문의 기초이며 올곧은 시대정신을 대변해 왔다. 인간이 가야 할 길을 알려주는 구실을 하는 학문”이라고 포럼의 취지를 밝혔다. 대전인문학포럼 (042)821-6955.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사진 대전인문학포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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