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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동해해경본부, 부주의 해양오염사고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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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가 해양종사자 부주의로 발생하는 해양오염사고 비율을 40% 이내로 감축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연합뉴스

동해해경, 합동 방제훈련[연합뉴스 자료사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발생한 총 66건의 해양오염사고 중 부주의 오염사고가 37건(56%)으로 가장 높았다.

부주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는 주요 유형은 선박 내에서 탱크에 기름을 이송하다 넘치거나, 유조선 또는 유조차량으로부터 연료를 수급하던 중 선원이 자리를 비워서 발생하는 유류이송 과정 중 부주의 사고가 총 15건에 이른다.

이에 따라 선박 기름 이송 중 넘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름 넘침 방지설비 설치 실태를 일제 조사하는 한편 미비한 선박은 설치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 재발방지 프로그램 제도를 새로 도입해 해양오염사고 예방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정목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사소하고 부주의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해양오염사고로 청정한 바다가 훼손되거나 해양종사자가 민·형사상 불이익을 받는 일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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