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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담배 씹으며 피우는 습관' 탓에 잡힌 40대 상습절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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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전선보관 물류 창고에서 수회에 걸쳐 760만원의 전선을 훔친 혐의로 곽모(41)씨를 구속했다.

연합뉴스

담배꽁초
[촬영 안철수]



곽씨는 지난해 12월 2일 오전 1시께 광주 북구 임동의 한 물류창고에 침입해 구리가 다량 포함된 전선을 훔치는 등 6회에 걸쳐 760만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잠기지 않은 차량 3대에서 40만원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절도 전과 12범인 곽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물류 창고에 수차례 침입해 훔친 전선을 고물상에 조금씩 나눠 되팔았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다 현장에서 발견된 특이한 담배꽁초에 주목했다.

담배꽁초 끝 부분이 치아로 씹은 모양이 찍혀 있는 특이한 모양의 꽁초 9개를 수거해 유전자 감정 의뢰한 경찰은 교도소 수감 시절 유전자를 채취한 곽씨와 일치한 사실을 밝혀냈다.

곽씨는 경찰에게 "평소 담배를 씹으며 피우는 습관이 있는데, 담배를 피우며 절도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달아는 곽씨와 함께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이는 공범을 추가로 추적하고 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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