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시각장애인, 손으로 더듬어 택시기사 지갑 훔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동부경찰서는 타고 가던 택시기사 지갑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연합뉴스

사기(일러스트)
제작 박이란



시각장애 2급인 이씨는 지난 11일 오후 8시 10분께 광주 동구 계림동에서 택시에 탑승해 현금 27만원이 들어있는 운전기사(68)의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택시기사는 시각장애인인 A씨가 택시를 탄 이후 내부를 손으로 더듬었으나, 눈이 보이지 않아 그렇다고 생각해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손을 더듬다가 우연히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끼워진 지갑에 손을 닿아 눈은 보이지 않지만 '견물생심'으로 훔쳤다고 경찰에게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시각장애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pch80@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