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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남경필 "전술핵 재배치 시의적절한 결정…美와 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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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만 승복하면 사드배치 혼란 마칠 수 있어"

北 도발에 사드배치 및 전술핵 재배치 주장

뉴스1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김정률 기자 =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6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와 전술핵의 한반도 배치를 주장했다.

남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사드배치에 대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만 승복하면 이와 관련된 혼란을 마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게 돼야 중국도 사드배치를 뒤집으려는 시도를 그만두고 다음 노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또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반도에 전술핵 재배치를 검토하는 것과 관련 "굉장히 시의적절한 결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술핵 재배치는 실효성 있는 북핵 억제책은 물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 것"이라며 "핵개발이 대민 협박용이 되지 못한다는 점, 계속된 도발은 파멸에 이른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북한 정권에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미국 정부가 (전술핵 재배치)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어떤 의지가 있는지 긴밀한 대화를 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미국과의 대화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이어 "핵무장 준비를 위한 우리 내부의 검토, 공격적이고 자주적인 국방 정책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한국형 자주국방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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