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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재벌 개혁으로 공정한 경제 질서 확립과 일자리를 위한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의 경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남 지사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엄밀하게 제한된 범위의 대기업에만 적용하는 대기업 집단법을 만들어 재벌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남 지사는 상법 개정을 통해 소액주주의 권리를 보장하면서 국민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국가기간산업의 경우 외국인의 적대적 인수·합병을 정부가 승인하는 보호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일정 요건을 갖춘 중소기업의 카르텔을 허용해 대기업과의 협상력을 키워주고, 중소기업들의 공동 연구개발을 장려해 공유시장경제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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