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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MWC 2017] KT, 평창올림픽 적용 5G 서비스 세계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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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공동전시관 '이노베이션 시티'에 위치한 KT 5G존. 한 관람객이 모션센서가 부착된 장갑을 착용하고 움직이자 스튜디오로 홀로그램 화면이 실시간 전송된다. 5세대(5G) 네트워크를 활용한 '초저지연 5G 서비스'다.

KT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17에서 이같은 '5G 네트워크 환경'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KT가 삼성전자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기지국과 단말 뿐 아니라 핵심 네트워크 장비를 연동해 5G 서비스에 필요한 필수 기능을 모두 선보이고 있다. 기존 LTE 기반 4G 네트워크 구조에선 데이터 트래픽을 중앙센터에서 집중 처리해 효율성이 떨어졌지만 5G에선 이를 개선한 분산 구조 기술을 적용했다. 데이터를 처리하는 핵심 네트워크를 원하는 지역에 분산 배치할 수 있어 고객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대용량 미디어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게 된 것이다. KT 관계자는 "5G 분산 구조 기술을 이용하면 커넥티드카, 원격 진료, 스마트 팩토리 등 초저지연을 필요로 하는 5G 기반 지능형 서비스들이 안정적으로 상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네트워크 환경을 기반으로 싱크뷰·옴니뷰 등 실감형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에 KT가 선보인 5G 네트워크 환경은 평창올림픽에서 적용될 평창규격(5G-SIG)을 기반으로 완성됐다. 전홍범 KT인프라연구소장은 "2018년 평창에서 선보일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기술이 완성단계에 이르렀다"며 "평창규격을 기반으로 글로벌 5G 표준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 신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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