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5일 오전(현지시간) MWC 2017이 열리는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앞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로봇(맨 왼쪽)과 AI 스피커 `누구`를 시연했다. [바르셀로나 =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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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행사장인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주변은 물론 스페인 바르셀로나 전역이 온통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올해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리는 MWC에는 200여 개국에서 10만명 넘는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AI)과 5세대(5G) 이동통신을 키워드로 앞세운 MWC 2017이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나흘간 열전에 돌입했다. LG전자 G6, 화웨이 P10 등 전 세계 모바일 업체들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커넥티드카 등 '모바일 넥스트'를 선점하려는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이 경쟁을 펼치면서 MWC 2017은 4차 산업혁명 경연장으로 탈바꿈했다.
메인 전시장인 제3홀에 604㎡ 규모로 SK텔레콤 단독 전시관이 마련됐다. 입구에 들어서자 탁자에 놓인 로봇이 손님을 맞는다. 음성은 물론 동작과 영상 인식이 가능한 차세대 인공지능 로봇이다.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춘 유아용 '토이봇'은 물론 강아지 형태 '아이지니', 상점에서 손님 안내가 가능한 상점용 로봇 '퓨로데스크'도 선보인다. 초고화질 실시간 미디어 서비스 '360 라이브VR', 커넥티드카 'T5' 등 SK텔레콤의 5G 기술도 전시장을 달굴 주인공이다.
KT는 제4홀에 마련된 공동전시관 '이노베이션 시티'에서 '미리 만나는 세계 최초 KT 5G 서비스'를 주제로 5G 기술과 융합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이라이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갖가지 5G 네트워크 기반 미디어 서비스다. 평창 동계올림픽 방송에 사용될 옴니뷰·타임슬라이스·싱크뷰 등 첨단 서비스를 한발 앞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터널을 통과하는 고속열차에서도 끊김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하이스피드 트레인'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차도 체험할 수 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도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임직원 20여 명과 함께 바르셀로나를 찾았다. 권 부회장은 "MWC에서 흐름을 파악해 인공지능, IoT, 빅데이터, IPTV 등 4대 신성장 사업 분야에서 1등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 = 신현규 기자 / 서울 =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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