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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남경필, 연 2000만원 보장·일자리 10만개 창출 `기본근로`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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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의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6일 사회공헌형 일자리를 창출해 연 2000만원의 소득을 보장하는 기본근로 정책 등이 담긴 공약을 공개했다.

남 지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본근로 정책 등이 담긴 '일자리 넘치는 대한민국' 공약을 발표했다.

기본근로 공약은 지역재생, 사회통합, 재난안전, 환경보전 등과 같은 분야에서 사회공헌형 일자리를 만들고 이후 민간과 사회적 경제영역으로 이전해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담았다. 이를 통해 최대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재원 2조원은 기업소득환류세제 강화, 법인세 최저한세 인상 등을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남 지사는 기본근로를 '알파고 시대의 뉴딜정책'으로 명명하고 "일정 기간 안정된 고용을 보장함과 동시에 사회에 이바지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용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에게 근로의욕 고취와 자아실현의 장을 마련하겠다"며 "국민이 일할 수 있는 권리인 '기본근로권'은 국가가 지켜야 하는 헌법 가치"라고 밝혔다.

이밖에 판교테크노밸리의 혁신 DNA를 이식한 '플랫폼 도시' 10개를 전국에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 30만개를 창출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전국 제조업 산업단지에 '스마트 공장'을 도입하는 등 생산공정 혁신을 지원해 4차 산업혁명 플랫폼으로 전환, 제조업체들의 국내 복귀를 촉진하겠다는 해외진출기업 '컴백홈' 정책도 밝혔다.

또 중소기업 공동의 마케팅·유통 플랫폼인 가칭 '대한민국주식회사' 설립을 제안했으며 임금·근로조건 향상을 통해 비정규직을 정규직에 준하는 '준정규직'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년통장 운영, 전국 산업단지 청년근로자 기숙사 1만호 건립, 권역별 스타트업캠퍼스 조성 등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3업(UP)' 정책도 발표했다. 범국민적 협의기구를 구성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민적 대타협을 이루고 근로시간 단축, 주 40시간(연장근로 포함 주 52시간) 근로 확립, '야근 없는 날' 확대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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