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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MWC 2017] 삼성전자 노트북+태블릿 `갤럭시북`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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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전략 스마트폰을 MWC에서 발표해 왔던 삼성전자가 올해에는 태블릿과 노트북 장점들을 결합한 '갤럭시북'을 킬러 디바이스로 내놓았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 등으로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S8 출시가 발표가 이뤄지지 않았다. 새 제품은 26일 오후 7시(현지시간·한국시간 27일 새벽 3시) 열린 삼성전자 공식 기자회견에서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서 프리미엄 태블릿 3종(갤럭시 탭 S3, 갤럭시북 2종)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태블릿 시장을 본격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갤럭시북'은 2012년 삼성전자가 상표등록을 한 이후 실제 출시하지 않았던 제품이다. 기존에 출시돼 있던 '갤럭시탭프로2' 연장선 상에 있는 제품이지만 키보드와 'S펜'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면서 노트북 같은 사용감을 더욱 강화한 제품이라는 것이 포인트다. '탭프로2'와 같이 윈도 운영체제(OS)를 탑재했고 키보드와 연결할 경우 노트북처럼 업무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북 외에 가상현실 경험을 위한 기어VR 디바이스도 선보였다. 착용감을 더욱 높였고 자이로센서, 가속센서 등을 내장시켜 VR을 경험하는데 조금 더 정확도와 부드러움을 높였다는 것이 삼성전자 설명이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동작을 인식할 수 있는 컨트롤러를 적용해 인터랙티브 게임 등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기어VR 컨트롤러'를 처음으로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MWC 메인 전시공간인 3홀에 관람객들이 360도 입체 영상을 즐길 수 있는 'VR 4D 체험존'도 마련했다. 여기서 일상생활에 모바일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결합돼 편리해질 미래 모습을 디오라마(Diorama)와 AR 기술을 접목해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B2B 시장을 위한 통신망 네트워크 솔루션은 물론 10나노급 모바일 D램 등 메모리 반도체와 최첨단 10나노 로직 공정을 적용한 프리미엄 AP '엑시노스 9' 등 시스템 반도체도 선보였다. 스마트폰, VR 기기,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에 탑재되는 시스템 반도체 솔루션도 이번 MWC에서 삼성전자가 새롭게 공개하는 제품들이다.

[바르셀로나 = 신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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