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사진 가운데)이 24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정부가 배추와 무, 당근 등 가격이 오른 채소의 할인판매를 계속 추진한다. 오징어, 갈치 등의 수산물 역시 수급조절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최상목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그동안 가격이 크게 올랐던 배추와 무 등은 최근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평년 대비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4월 중순 봄 채소 출하 전까지 비축물량 등을 도매시장과 소비지에 집중 공급하고 배추, 무, 당근, 양배추 등 가격이 높은 채소류에 대해 할인판매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봄 채소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4월 중순 이후 재배 면적 확대 등으로 이들 채소의 가격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판단한다.
기재부는 오징어, 갈치, 조기 등 대중성 어종의 가격 동향도 살펴보고 있다. 이들 어종은 생산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가격 상승세를 보인다.
이에 따라 이들 어종의 비축물량을 확대하고 가격이 평년 대비 50% 이상 오르면 즉시 방출하는 등 수급 조절기능을 강화한다. 직거래장터 개설과 수산물 물가안정 할인행사도 실시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연근해 생산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신어장 개척, 극동 투자 활성화를 통한 안정적 조업쿼터 확보 등 해외 수산물 공급기반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