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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동지가 적으로’ 도의회 한국당, 남경필에 “발언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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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두순 의원, 5분 자유발언서 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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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회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이 자신들에 대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잇따르는 비판 발언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며 “발언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임두순 의원(남양주4)은 21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는 이미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간 연정(연합정치)이 정착돼 우수한 도정성과를 내고 있고, 정치인 남경필은 이를 발판 삼아 대한민국 최초의 ‘연정 도지사’라는 타이틀로 대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며 “하지만 남 지사의 최근 발언들을 보면 온통 자유한국당에 대한 편견과 비난 일색”이라고 지적했다.

남 지사의 비난 발언으로 임 의원은 “원칙 없는 비겁한 패배로 가는 지름길” “과거로 회귀하는 것” “자유한국당까지 연정파트너 혹은 후보 단일화 파트너로 보는 것은 바른정당 입장에서, 제 입장에서 용납이 안 된다” 등을 꼽았다.

자유한국당에 대한 남 지사의 잇따르는 비판 이유에 대해 임 의원은 낮은 지지율 반등을 위한 것으로 확신하고 주의할 것을 주문했다.

임 의원은 “낮은 지지율 반등을 위한 언론플레이도 정도가 있는 것이다. 도를 넘어선 발언은 대선 지지율에 오히려 악재로 작용하게 된다”며 “기존 연정파트너를 깎아내리는 자기모순, 새것만 찾는 모습에 국민들은 신뢰할 수 없을 것이고 도민의 믿음도 깨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남 지사의 최근 발언을 '연정 파기' 선언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하게 된다”며 “연정 지속을 원한다면 자유한국당에 대한 비난발언을 진심으로 사과하고 앞으로 신중하게 발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임 의원은 새누리당 소속으로 부의장에 선출된 염동식 부의장(평택3)이 바른정당 입당 후에도 부의장직을 유지하는 것은 도의상 맞지 않다며 “자유한국당에 그 권리를 반납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s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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