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기각 반대하지만 헌재결정이면 따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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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출마를 선언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일 "반기문 전 총장은 바른정당이든, 새누리당이든 빠른 결정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문재인 전 대표의 정치를 보면 박 대통령의 정치와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광주전남지역 13개 언론사가 참여하고 있는 (사)광주전남언론포럼이 주최한 '대선주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남 지사는 "광주는 민주화의 상징으로 늘 미래를 열어왔다"며 광주에 오면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를 열어가는 것이 광주전남에서 시작하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오늘 아침 5.18민주묘지를 다녀오면서 31년전 그분들은 산업화,민주화를 넘어 낡음을 청산하는 것을 바라던 것이었던 것 같고 이것이 바로 시대정신이다"며 "우선정치부터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남 지사는 이를위해 "세대교체가 필요하고 지역주의.패권주의를 타파해야 하며 일자리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광주를 자율주행자동차기반의 산업구조로 바꾸고 경기도와 광주의 협업으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AR를 접목시키겠다"고 밝혔다.
또,"영산강 유역을 권역별 특화개발해 일자리를 만들고 판교형 테크노밸리를 광주전남에 유치하는 한편 기본근로권을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이와함께 "박대통령을 배출한 새누리당 소속 도지사로서 너무나 안타깝고 부끄러워 가장 먼저 탈당을 했다"며 "새누리당 해체가 정답이고 만약 탄핵이 기각되면 헌재의 결정에는 반대하지만 법치주의에 입각해 헌재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특히, "'지역의 적자'다고 하면서 호남에 와서 지역주의를 없애겠다고 하면 누가 믿겠냐?"며 "(저는) 지역주의 없고 여기에 맺힌 게 없어 연정과 협치의 가장 큰 핵심으로 지역주의를 넘겠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반기문 전 총장의 정체성을 아직도 모르겠다.반 전 총장의 철학을 구현시킬 정책과 관련해 별로 들어본적이 없어 판단하기 어렵다.정당에 들어올지 안들어올지도 알지 못한다"며 "반 전 총장이 바른정당으로 온다면 적극 환영하고 5선국회의원으로, 프로페셔널 정치를 하는 내가 아마추어 정치인인 반 전 총장과 대결하겠으며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어 "측근실세의 존재, 투명하지 못한 권력, 패권 이것들이 박대통령 정치의 핵심인데 이 세가지가 문재인 후보와 비슷한 면이 많다"며 "투명하게 패권없이 권력을 나눌 사람을 꼽는다는 안희정 후보를 꼽겠고 안 후보가 아니더라도 안철수, 심상정 등 50대 정치인들이 본선에서 맞붙어 권력을 공유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토론회에 참석하기 앞서 국립 5·18묘지를 참배하며 5·18진실에 대한 끊임없는 규명노력을 강조하고 오후에는 광주 송정역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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