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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황교안 측, 대선행보 논란에 “정책·민생행보에 과도한 정치적 해석”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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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광폭 민생 행보가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시선에 대해 황 대행 측은 “과도한 정치적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권한대행은 총리 때보다 더 바쁜데도 불구하고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서비스고 예의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정치권에서 정책 행보, 민생 행보를 정치적인 행보로 해석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그는 황 대행의 행보는 “정부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정책 수요자인 국민들이 소홀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없는지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며 “취약계층, 서민계층 이런 분들이 정부 정책 많이 펴도 잘 모르거나 혜택을 못 받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현장을 찾아가 정부 정책을 더 조명할수 있는 것은 없는지” 보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행은 지난해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의결 이후 46일동안 100여 건의 내외부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22일에는 대선주자들의 필수코스인 청년들과의 대화에도 참석했다. 23일 신년기자회견에서는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국정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면서 거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금은 오직 그 생각 뿐”이라며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황 대행의 이 같은 모호한 언행은 박 대통령 탄핵 국면을 초래한 국정의 공동 책임자로서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황 대행은 25일에는 안전관계장관회를 주재한 뒤 서울 남대문의 쪽방촌을 방문해 ‘독거노인 떡국나눔’ 행사를 갖고, 서울 양천구 전통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설 연휴 기간 중에는 레바논, 남수단 등 해외 파병 부대에 격려 전화를 할 예정이다.

<손제민 기자 jeje1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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