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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LG디스플레이, 4분기 영업익 9000억…전년 비 139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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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지난 4분기 영업이익 9043억원을 달성했다. 19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으며, 4년 연속 연간 영업이익 1조원도 돌파했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9360억원, 영입이익 904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대면적 패널 선호가 지속하고 중소형 제품의 계절 성수기에 따른 출하 증가로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판가 상승, 우호적인 환율, 대형 UHD 패널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0%, 1392%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 연간 실적은 매출 26조5041억원, 영업이익 1조3114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4년 연속 영업이익 1조 돌파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매출은 전년 대비 축소됐지만 하반기 판가 상승세와 함께 지속적인 고부가 차별화 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 1분기 출하량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라인 전환, 신제품 R&D(연구개발) 투입 등으로 생산능력이 감소함에 따라 한 자릿수 중반의 상승 폭에 그칠 것”이라며 “패널 가격은 낮은 재고 수준과 대면적화로 인해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6세대 중소형 P(플라스틱)-OLED 생산 등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본격화하고, IPS와 인터치 등 차별화 기술을 활용한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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