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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교원양성기관 평가]교원양성정원 2509명 감축…16개 기관은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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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교육부의 교원양성기관 평가에 따라 교원양성 정원이 2509명 감축된다. 16개 기관은 교원양성과정 폐지 처분을 받았다.

교육부는 23일 ‘2016년 교원양성기관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교원양성기관 평가는 사범대학, 일반대학 교육과,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교육대학 등을 대상으로 한다. 교원양성 교육의 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교원양성 과정이 남발하는 것을 막으며 우수교원 양성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1998년부터 실시됐다.

이날 발표된 결과는 4주기(2015년~2017년) 2차 평가로 사범대학이 설치되지 않은 107개 학교의 28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을 종합한 것이다. 현장실사평가단과 수업실연평가단 등으로 구성된 총 42개팀(204명)이 한 팀장 4~5개 대학을 심사했다.

평가결과는 A~E등급으로 나뉜다. 1000점 만점을 기준으로 800점을 이상을 받은 A등급 학교는 교육부장관표창을 받게 된다. 심사결과 일반대 교육과 중에선 25%(24개 기관), 교직과정 설치대학 중에선 3%(3개 기관), 교육대학원 양성과정 중에선 9%(3개 기관)가 A등급을 받았다. 700점 이상~800점 미만을 받은 B등급 학교는 현행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교원정원도 줄지 않는다. 일반대 교육과 중에선 51%(50개 기관), 교직과정 설치대학 중에선 34%(32개 기관), 교육대학원 양성기관 중에선 22%(7개 기관)이 B 등급을 받았다.

■일반대학 교육과 평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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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 교직과정 평가 결과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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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 대상은 C~E등급을 받은 학교다. 600점 이상~700점 미만을 받은 C등급 학교는 65개 기관으로 교원양성 정원을 30% 감축해야 한다. 500점 이상~600점 미만을 받은 D등급 학교는 교원양성 정원을 50% 감축해야 하는데 이번 평가에선 45개 기관이 D등급을 받았다. 500점 미만을 받은 16개 기관은 교원양성과정을 폐지해야 한다.

■교육대학원(양성) 평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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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대학원(재교육) 평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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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가로 일반대 교육과에선 263명, 교직과정에선 1488명, 교육대학원에선 758명 중 총 2609명의 교원양성 정원이 줄게 된다. 이에 따라 2018학년도 4년제 대학의 교원양성 정원은 1만582명에서 8073명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2015년 평가결과에선 3220명이 감축됐고 2개 기관이 폐지됐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가 교원양성 기관의 책무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과잉양성되고 있는 교원양성 규모를 적정화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등과 같이 교육의 질이 열악한 기관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은교 기자 ind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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