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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지난해 랜섬웨어 피해 경험 18.7%…전년比 11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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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2016년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 발표

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노트북 혹은 스마트폰의 주요 폴더가 갑자기 열리지 않는다. 폴더를 선택하자 돈을 입금하라는 문구가 뜬다. 지난해 정보침해사고를 겪은 기업 가운데 랜섬웨어를 경험한 비율이 18.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7%와 비교해 11배 급증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6년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보보호 실태조사는 미래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의뢰하여 매년 실시하고 있다. 종사자 1인 이상 9000개 사업체와 개인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10월 면접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우리 기업들의 침해사고 경험(3.1%, 1.3%p↑) 및 관련 신고(9.2%, 1.0%p↑)도 증가했다. 특히 침해사고 경험 중 랜섬웨어 경험률이 전년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18.7%, 17.0%↑, 전년 대비 약 11배)했다.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신규 서비스에 대해 정보유출을 가장 큰 보안위협으로 인식하고 있으며(IoT(57.5%), 클라우드(77.1%)), 정보보호 활동시 애로사항으로는 여전히 예산(49.9%, 7.9%p↑)과 전문인력 확보(34.0%, 1.6%↓) 문제를 꼽았다.

정보보호에 투자하는 기업은 32.5%로 전년대비 13.9%p 증가했다. 하지만 IT예산 중 정보보호예산 비중이 5%이상인 기업은 전년도 수준(1.1%, 0.3%p↓)인 것으로 조사되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정보보호 정책수립, 조직운영, 예산편성 등 기업들의 정보보호 대응환경 개선 노력이 증가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IT예산 중 정보보호예산 비중이 5%이상인 기업은 여전히 1% 수준으로 저조하여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더욱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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