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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올 2~4월 평년보다 따뜻···일시적인 추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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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17년 2~4월 날씨 전망. |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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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부터 4월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높지만, 일시적으로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강수량은 2~3월은 평년보다 적지만, 4월에는 평년과 비슷하다.

기상청은 2~4월 3개월 기상 전망을 23일 발표했다. 2월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월 평균기온은 평년(1.1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 강수량은 평년(35.5㎜)보다 적겠다.

3월에는 봄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지만, 일시적으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일 때가 있겠다. 월 평균기온은 평년(5.9도)보다 높겠고, 월 강수량은 평년(56.4㎜)보다 비슷하거나 적겠다.

4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지만,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는 다소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월 평균기온은 평년(12.2도)보다 높겠고, 월 강수량은 평년(78.5㎜)보다 비슷하겠다.

올 겨울도 일부 추운 날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따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기온은 3.1도로 평년(1.5도)보다 높았으며, 강수량은 63.1㎜로 평년(24.5㎜)보다 많았다. 특히 17~22일에는 전국 평균기온이 6.6도로 평년보다 5.5도 높아 3월 기온과 비슷했다. 21일, 22일에는 최고기온 최고 및 최저기온 최고 극값을 기록한 곳이 많았다. 12월 전국 강수량도 전국 측정을 시작한 1973년 이래 최다 2위를 기록했다.

1월 1일부터 19일까지 평균기온은 1.3도로 평년(영하 0.9도)보다 높았으며, 강수량은 4.5㎜로 평년(18.9㎜)보다 적었다. 이달 초에는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된 채 우리나라 북쪽으로 지나면서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 평균기온이 높았다. 후반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등 기온 변화가 컸다. 강수량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적었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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