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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유일호 "美 신정부와 경제협력 배가"…내주 방미 한국경제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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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제공=기획재정부



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세종)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미국 신정부와 보다 긴밀한 경제협력관계를 조속히 확립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새해 첫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트럼프 신정부 출범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책방향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고, 경제·통상과 관련해 당초 예상대로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우선주의 정책 추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유 부총리는 내주 미국에서 개최되는 한국경제 설명회에 자신이 직접 참석하는 등 각 부처간 조율 하에 연초부터 일사불란하게 미국의 현정부 및 신정부 측과 적극 소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오는 9일 미국 뉴욕에서 ‘한국경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 참석해 주요 해외투자자 및 외신을 직접 만나 한국경제 상황과 향후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오해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워싱턴 D.C.에서 우리 외교부와 미 국무부가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갖고, 서울에서는 산업부와 미 무역대표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개최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트럼프 신정부 측에는 한미 경제협력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 오바마 행정부에도 한미 경제·통상협력의 중요성과 호혜성을 차기 정부에 충분히 인수인계해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한·미 기업들이 애로를 호소하는 통상 현안에 대해 양국간 규제 조화와 글로벌 스탠다드 등을 고려해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며 “미국 측의 불합리한 요구에 대해서는 우리 입장을 적극 설명하되 합리적 요청은 규제 선진화 차원에서 개선해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유 부총리는 올 한해 우리 경제 활로 개척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해외 인프라 수주에 대한 총력 지원 방침을 밝혔다. 그는 “새해 첫날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를 논의의제로 삼았다”고 언급하며 “올해 해외 수주 성공사례를 많이 만들어 침체된 경제상황을 반전시키는 계기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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