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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정부, 미국 신정부 협력 위해 뉴욕서 한국경제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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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경제협력 관계를 조속히 확립하기 위해 뉴욕에서 '한국경제 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올해 우리 기업의 해외 인프라 수주를 위해 가용한 외교력과 인적자원을 총동원하고 10조원 규모의 금융도 지원한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새해 첫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미국 대선 이후 주요국 동향 및 정책적 시사점'과 '해외 인프라 수주 동향 및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다음주 뉴욕에서 개최하는 한국경제 설명회에 직접 참여해 주요 해외 투자자 및 외신을 직접 만나 한국 경제 상황과 향후 정책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워싱턴 D.C.에서는 우리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가 제2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갖고 서울에서는 우리 산업부와 미국 무역대표부가 한-미 FTA 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 유 부총리는 "연초부터 관련부처가 안팎으로 움직이면서 신정부 측에 한-미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오바마 행정부에게도 한-미 경제·통상협력의 중요성과 호혜성을 차기 행정부에 충분히 인수인계 해주기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또 "중국, 일본 등 주요국들은 미국 신정부의 보호무역주의를 우려함녀서 자국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이슈들을 중심으로 대응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미국 신정부와의 보다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를 조속히 확립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또 해외 인프라 수주를 총력 지원키로 했다.

우선 전직 대사 및 장관을 특임대사로 임명해 수주외교활동을 측면 지원하고 국가별로는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 수석 고문 및 명예영사 활용을 병행하는 등 가용한 외교력과 인적자원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경제외교 관련 주요 협력 사업, 10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사업, 전·후방 경제 파급력이 큰 사업 등을 중점관리키로 했다.

유 부총리는 "업계의 애로가 가장 큰 금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지난해보다 2조 2000억원 늘어난 총 1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초기 사업개발지원을 위해 올해 글로벌 인프라 벤처 펀드를 신규로 조성하고 투자개발사업 자금조달을 위해 20억 달러 한도의 코리아해외인프라펀드를 본격적으로 활용해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연구기관과 전문가, 업계의 의견수렴 등을 통해 '2017년 대외경제정책 추진방향'을 수립해 이달 말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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