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내년에도 저성장…눈에 띄는 성장株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저성장 시대의 성장주 찾기


미래에셋대우, 내년 경제성장률 2.2% 전망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IT소재업체 등 기대

【서울=뉴시스】김경원 기자 = 내년 경제성장률이 2% 초반대로 둔화될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여전히 기대되는 성장주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올해 들어 7월25일 710.42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지난 7일에는 연중 최저점인 573.54를 찍은 뒤 578.52로 마감했다.

이는 제약·바이오와 중국 관련 소비주 등의 하락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 한 해 코스닥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중소형주 투자자들이 빛을 보지 못했다.

내년 상황도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올해 2.8%에서 내년 2.2%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오탁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내년에 내수는 건설투자 성장기여도 둔화와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수출은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으로 증가율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 연구원은 "창조경제 지원으로 혜택을 받았던 제약·바이오, 문화 콘텐츠 등의 산업도 위축될 전망"이라며 "중국 관련 산업도 어려운 한해를 보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암울할 가능성이 높지만 여전히 기대되는 성장주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방산업 경기 호조와 투자확대의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 정보기술(IT)소재업체가 기대된다"며 "높은 성장세에도 큰 폭으로 하락한 눈 관련 의료기기 업체, 신약개발이 가시화된 바이오업체는 내년 영웅주로 거듭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imkw@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