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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박원순·남경필·최문순, '평창올림픽' 해외관광객 공동유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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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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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기도, 강원도가 손을 맞잡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관광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6일 14시15분 서울시청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공동 관광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공동 관광마케팅의 핵심은 평창올림픽을 위해 방한한 외국인들이 올림픽 행사뿐만 아니라 강원도와 인근 서울, 경기 지역까지 다녀가도록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 30억 원, 경기도 10억 원, 강원도 10억 원 등 3개 시·도가 총 50억 원을 투자해 해외 TV광고, 온라인 홍보영상, 팸투어, 대형 이벤트 등 다방면으로 통합 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3개 시·도 단체장과 한류스타가 중국이나 일본, 동남아 등 해외 도시의 거리로 직접 나가 홍보하는 '해외 로드쇼'를 통해 적극적인 관광 세일즈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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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18.2.9~25)'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18.3.9~18)'은 강원도 평창, 강릉 및 정선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평창올림픽은 국내에서 열리는 첫 동계올림픽이자 88서울올림픽에 이어 30년 만에 유치한 올림픽으로서 총경제적 효과는 64조9천 억 원, 추가 관광 효과는 32조2천 억 원, 대회기간 중 방한하는 해외관광객은 39만 여 명, 이들의 지출규모는 7,21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현대경제연구원, 2011)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서울시가 주관 지자체가 되어 12월 중에 3개 시․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사업별 실행시기 및 방법과 시‧도별 역할 분담 등 구체적 협의에 들어간다.

3개 시·도가 추진할 주요 마케팅 사업은 평창올림픽 성공기원 대형 이벤트 개최, 해외 TV광고 제작·방영, 온라인 관광 홍보영상 제작·확산, 해외 매체 팸투어, 해외 도시 로드쇼(길거리 홍보) 등이다.

대형 이벤트로는 3개 시‧도 공동주최로 평창올림픽 개최 G-1년(’17.2.9), G-200일(’17.7.24), G-100일(’17.11.1) 즈음에 맞춰 각 지역에서 릴레이로 열린다. G-1년을 맞아 올림픽 개최장소인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대규모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해외 TV광고는 한류스타가 출연해 평창올림픽과 더불어 각 지역의 겨울과 스포츠, 관광의 매력을 소개하는 콘셉트로 제작한다. 겨울과 동계스포츠에 흥미를 가질 동남아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방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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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3개 시·도의 역사·문화와 결합해 가지각색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담은 온라인 관광 홍보영상을 만들어, 파급력이 높은 유튜브, 바이두(중국 최대 검색 사이트) 등 SNS를 통해 ‘꼭 와보고 싶은 서울·경기·강원’을 전 세계에 널리 홍보한다.

사전 답사 여행 성격의 팸투어는 해외 언론, 여행사 관계자를 비롯해 최근 중국 유통업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중국 '왕홍' 등 세계 파워블로거를 대상으로 한다.

또 3개 시·도 단체장과 한류스타 등이 함께 한국 관광 주요 시장의 도시로 나가 거리에서 직접 현지인들을 만나 관광 세일즈를 펼치는 해외 도시 로드쇼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3개 시·도 공동 관광마케팅 협약은 서울시가 제안해 경기도와 강원도가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서울시는 올해 역대 최대인 1,300만 명 이상의 해외 관광객이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평창올림픽 관람을 위해 방한한 해외 관광객들의 서울 관광을 유도해 서울시가 목표로 하는 '2018년 2천 만 서울관광시대' 달성 시기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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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관광은 고부가․고품격 관광상품으로 전 세계에서 현재 주목 받고 있는 ‘특수목적 관광(Special Interest Tourism, SIT)’이며 세계 관광시장의 5~10%(Biddiscombe, 2004)를 차지하고있다. 따라서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스포츠관광’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원순 시장은 "88서울올림픽에 이어 30년 만에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은 역사적 의미는 물론 미래 먹거리인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서울시, 경기도, 강원도가 공동 관광마케팅을 펼쳐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의 지역관광까지 유도, 2천 만 서울관광시대를 조기에 열고 서울-지방 간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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