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NI는 전분기보다 0.4% 줄어 2분기(-0.4%)에 이어 2분기째 감소했다. 실질 GNI는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실질 GNI가 감소한 것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교역 조건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원유 수입 가격이 오르면 그만큼 소득이 감소한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한다. 3분기 경제성장률 0.6%는 지난 10월 발표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경제성장률이 4분기 연속 0%대에 머무르면서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2.7%를 밑돌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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