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2014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래 중저가폰을 꾸준히 선보여왔지만, 고가의 프리미엄폰을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제품은 12월 2일 LG유플러스를 통해 단독 출시되며 가격은 11월말 공개될 예정이다.
P9 시리즈는 화웨이가 지난 4월 영국에서 처음 선보인 제품으로 독일의 유명 카메라 제조사 라이카와 제휴로 화제를 모았다. 유럽 출시 당시 가격은 599~749유로(75만~94만원)였다.
P9은 한 카메라가 색상을, 다른 카메라가 명암 대비와 심도를 감지하는 라이카의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 전면카메라는 800만 화소다. 촬영 시 3종의 필름 모드와 흑백 모드를 택할 수 있고, 수동 설정은 라이카 카메라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칩은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기린 955’가 장착됐다. 지문인식 센서도 탑재돼 생체 인증이 가능하다.
P9 플러스는 P9과 기본 사양이 비슷하지만, 화면 크기가 5.5인치로, 5.2인치인 P9보다 약간 크다. P9 플러스에는 아이폰6s처럼 터치의 강도를 인식할 수 있는 ‘프레스 터치’ 기능이 들어갔다.
P9과 P9 플러스의 배터리용량은 각각 3000mAh(밀리암페어시), 3400mAh다. 메모리 용량은 P9이 32GB, P9 플러스가 64GB이다. 색상은 P9 3종(미스틱 실버·티타늄 그레이·로즈 골드), P9 플러스는 2종(헤이즈 골드·쿼츠 그레이)으로 출시된다.
화웨이는 프리미엄 시장 진출에 맞춰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다음 달 신촌 부근에 체험존을 열 계획이다. 조니 라우 화웨이 한국 지역 총괄은 “애프터서비스(A/S)가 소비자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있다”며 “앞으로 우수한 서비스 품질과 고효율을 유지하면서 한국 소비자에게 더 많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run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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