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테스트는 지난 8월 레노버로부터 개발자용 SSD 테스트 장비 수주를 받은 데 이어 이번 주 레노버 관계자들이 회사를 방문, 장비에 대한 바이오프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중국 강소성 소주시에 대표 사무소를 설치한 유니테스트는 중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을 타깃으로 꾸준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SSD 테스터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는 레노버와 화웨이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레노버는 자타공인 PC와 노트북 제조 전문 글로벌 기업으로, 해당 제품의 SSD를 위주로 생산해왔지만, 앞으로는 엔터프라이즈 SSD 제품을 주력으로 탈바꿈하고 내년 초부터 양산할 계획이어서 주목 받고 있다. 데이터 센터의 지속적인 확장과 빅데이터 처리 등을 위해 엔터프라이즈 SSD는 빠르게 HDD를 대체해 나갈 것으로 보이며, 엔터프라이즈SSD의 높은 품질 요구 수준을 맞추기 위해 유니테스트의 SSD 테스트 장비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유니테스트는 SSD 시장의 급성장을 예상하고 지난해 'UNI91K'라는 테스터를 발 빠르게 출시했다. 현재는 국내의 SK하이닉스 등에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계획대로 레노버에 장비를 공급하게 되면 첫 수출로 기록될 예정이며 향후 이 레퍼런스를 기반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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